안녕하세요. 창전동 북샛말 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북샛말 주차장 입구 차단기가 오류가 많이 나는데 수리가 되지 않은 지 오래입니다.

 

문제는 입구 차단기의 오류때문에 제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어르신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어르신은 제가 알기로 한 쪽 다리를 심하게 저시는 신체적 불편을 안고 계십니다. 하지만 몇년 째 늘 웃으시고 친절하고 주차장운영을 해 오시고 있습니다.

 

입구 차단기와 출구 계산기는 서로 다른 층수로 약 60~70m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이 어르신은 입구까지 뛰어오셨다가 다시 출구의 계산 게이트로 다시 뛰어가시는 일을 하루에 수십 수백차례 반복하십니다.

 

'얼른 고쳐야지요.' 하고 제가 말씀드렸는데...'그러게요. 얼른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 라고 본인의 잘못처럼 말씀하시는 것이 더욱 가슴아픕니다.  안그래도 더운 여름 마스크까지 쓴채 하루종일 주차장을 뛰어다니시는 그분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아파트 경비원을 향한 갑질 사태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차단기가 고장나더라도 그분이 몸으로 때우면 되니까 서둘러 고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오해받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최대한 빠른시간에 주차장 인식기를 고쳐주시고, 그 분 또한 덜 고단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게 되길 이웃의 한 사람으로써 부탁드립니다.